점심시간 10분 전, 슬랙엔 “점심 뭐 먹지요?”라는 말이 슬며시 올라온다. 그리고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, **누군가는 ‘아무거나요’**를 외친다.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. 그 말은 아무거나가 아니다. “내 입맛에 맞는 아무거나”, “내 지갑도 고려한 아무거나”, “나 배달은 별로고 도시락도 귀찮은 아무거나”라는 걸. ⸻ 도시락파 vs 배달파, 당신의 선택은? 🍱 도시락파의 아침 • 아침부터 주방에서 달걀 굽고, 김 싸고, 반찬을 한 손에 챙긴다. • 전자레인지 줄을 피해 11시 50분에 먼저 뛰는 건 기본. • “와~ 정성이다!”라는 동료의 말에 은근히 뿌듯하지만, 매일 먹는 브로콜리+닭가슴살 조합에 마음은 울고 있다. 장점: 저렴하다, 건강 챙긴다, 식사시간 유연 단점: 메뉴의 자유도가 낮다, 전..